2일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발표한 '2022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리포트'에 따르면 AC 수는 2017년 56개사가 등록한 이후 2018년 136개로 크게 늘었고 2019년 214개, 2020년 303개, 2021년 359개, 2022년 417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AC가 소재한 지역별로 보면 서울(228개)·경기(43개)·인천(15개) 등 수도권이 286개사로 6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24개)과 대전(24개)이 많았으나 나머지 지역은 10개 미만으로 지역별 편차가 컸다.
누적 투자 상위권의 AC도 공개했다. 투자금액 기준 슈미트, 퓨처플레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유스업파트너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유스업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슈미트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이번 보고서가 AC 업계 최초의 공식 통계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7년 AC 제도 도입에도 불구하고 그간 벤처투자 공식 통계치는 한국벤처투자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하는 자료로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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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관계자는 "AC는 벤처투자 통합 통계치의 일부로만 확인 가능해 활동의 세부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업계의 다양한 주체가 AC로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초기창업 투자생태계에서 AC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관련 제도와 투자 환경은 빠른 성장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분석을 통해 AC 업계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산업계와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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