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해수부 제공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제품개발에 필요한 해양바이오 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에게 제공하는 소재 은행이다.
이번 화장품에 활용된 소재는 자외선 차단, 피부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라는 해양미생물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지난 2022년 10월 화장품 원료개발 전문기업인 ㈜라비오에 이 미생물을 분양해 효능 및 안정성 검증을 거쳤고 이후 ㈜본에스티스에서 해당 미생물을 원료로 사용해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한 '파이코어 디퍼런씨'라는 화장품을 출시했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상용화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의료기업, 제약회사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소재 분야를 확대해 제공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기업-해양생물자원관 간 해양바이오 소재 공동연구를 활성화하는 등 해양바이오뱅크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양바이오뱅크는 2018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조류, 화장품 등 총 5개 분야의 소재를 1만6872건 등록해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산화, 항균, 미백, 주름 개선 효능에 대한 정보를 등급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9건의 소재를 분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