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4.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4817명이다. 월요일이었던 전일 대비 9790명 늘었지만,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347명이 줄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된 지난달 20일부터 1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초 접종률(24일 오후 6시 기준, 5세 이상)은 86.7%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96.7%, 18세 이상 96.8%, 12세 이상 94.3%의 접종률을 보였다.
확연히 풀린 날씨에도 불구, 독감과 감기는 3년만에 봄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철저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이 자율에 맡겨진 것과 학교 개학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9~15일 국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이다. 불과 한 달 전(3월12~18일) 11.7명과 비교해 58.1% 증가한 수치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과 비교해도 약 4배 많다.
엠폭스(원숭이두창) 역시 방역변수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번째 확진자 이후 한번에 10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총 30명으로 늘었다. 초기 확진자들이 해외여행 이력자들었던 것과 달리, 최근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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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는 백신 및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한 상태다. 방역당국 역시 이를 기반으로 추가 발생 최소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를 통한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진단, 예방수칙 제작·배포 및 고위험시설 지도 안내, 위험소통 등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