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M발레단의 대표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과 문병남 예술감독의 재안무작 '돈키호테'의 명장면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페인의 열정이 휘몰아치는 희극 발레다.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으로 탄생해 대구수성아트피아, 서울강동아트센터 등 4개의 공연장에서 총 8회차 전석 매진행렬을 달성했다.
아울러 양영은 단장과 문병남 예술감독이 공동안무를 한 '한강'과 양 단장의 단독 안무작 '핑크리본' 등 신작 2편도 선보인다.
한강은 서울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젊음을 만끽하는 커플의 즐겁고 활기찬 모습을 그려낸다. 영국 로열발레단의 '여왕 헌정(Homage to the Queen)'이나 미국 뉴욕시티발레단의 '성조기'가 자신의 나라가 지닌 색깔을 발레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것처럼, 이 작품은 한국의 젊음과 활기를 고난도 테크닉이 돋보이는 2인무(파드되)로 표현했다. 올해 새롭게 M발레단과 함께하는 김연규 발레리노와 신서희 발레리나가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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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 하남문화재단 주최·주관하는 '2023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I Love 수요컬쳐데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M발레단은 2015년 한국발레의 정체성 구축을 모토로 창단했다. 수년간 해외 라이선스 작품 수입에만 치중해 온 한국발레계의 문제점을 보완한 창작발레작품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인정받고 있다.
김희현
고혜주
윤별
김연규
신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