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전방산업 부진…목표가 1.3만원↓-키움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4.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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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 (9,410원 ▼70 -0.74%)가 올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3342억원, 영업손실은 26억원(적자 전환)"이라며 "아디다스가 부진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전방 산업에서의 수요 악화와 재고 부담으로 실적 부진을 올해 내내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회복세는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소진에 집중할 계획인 가운데 신제품 출시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가피한 실적 부진에도 아디다스 브랜드력과 글로벌 영업망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7배 수준으로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가 돋보인다"며 "저가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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