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담은 일본 외교청서 일부. /사진=일본 외교청서 갈무리
청서·백서는 영국에서 유래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공식 보고서 표지를 흰색으로 써서 '백서(white paper)', 영국 의회의 보고서는 푸른 표지였기 때문에 '청서(blue book)'라고 불렸습니다. 이런 관행이 각국으로 퍼지면서 공식문서의 명칭으로 삼고 있는 것이죠.
오늘날 '백서'는 각 부처별 주요 정보 또는 특정사건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로 의미가 확장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백서, 국방부는 국방백서를 내는 식입니다. 이들 문건에는 해당 분야에 대한 국민 이해를 증진하고 학계 언론계 등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내용을 담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11일 오전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초치), 외교청서의 해당 내용에 대해 항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