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관광객, 2019년 수준의 90%까지 회복될 것"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4.0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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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사진=문체부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있다./사진=문체부


올해 국제관광객이 코로나19 팩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의 80~95%까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5일 열렸던 코피스트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 컨설턴트인 피오나 제프리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변화와 각국의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토론회에서 참여국 관광부처 고위 공무원들은 코로나 전후 관광산업 변화에 관한 토론을 펼쳤다.



바트에르덴 바트울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등 10개국 관광부처 고위급 공무원 30여명, 국내 관광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4년에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코피스트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는 10년간 26개국에서 관광부처 공무원 연수생 약 400명이 참여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날 1부에서는 '관광시장의 변화'를 주제로 스페인 여행 정보 조사기관인 포워드키즈의 올리비에 폰티 부사장이 세계 항공권 데이터 분석 등을 기반으로 '관광수요 시장의 변화'를 발표했다. 국내 관광벤처기업 H2O Hospitality의 이웅희 대표는 여행사, 호텔 등 전통 여행업체의 디지털 전환사례와 온라인 여행사의 성장과 정부 지원책을 주제로 '업종별 디지털 전환사례'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관광시장 변화에 따른 정부의 대응'을 주제로 호주 웨스턴 시드니대의 조셉 치어 교수가 싱가포르, 일본 사례를 공유했다. 한림대 강민정 교수가 '환경·사회·투명 경영' 정책을 반영한 관광산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광 개발 협력 분야 의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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