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해남군 고천암 지구./사진제공=전라남도.
기본조사는 전국 73개 지구 중 전남이 14개 지구 1647ha가, 신규 착수지구는 전국 55개 지구 가운데 11개 지구 1836ha가 선정됐다. 사업비로 국비 1326억 원을 확보해 5년 연속 전국 최다로 선정됐다.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14개 지구는 나주시 영산, 광양시 금이, 담양군 성월, 고흥군 내봉, 보성군 고읍2, 화순군 도곡2, 강진군 도암, 해남군 고천암2와 산이2-1, 영암군 방축, 무안군 석용, 함평군 용흥, 진도군 명금과 지산 지구다. 올해 농식품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배수개선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있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50ha 이상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를 전액 국비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농경지가 많고 태풍 출몰이 잦은 전남에 필요하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해 안정적 영농 경영을 하도록 영농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예산 693억원을 들여 여수 등 18개 시군 42개 지구를 추진 중이고, 우수기 전까지 배수펌프장, 배수로 등 중점 관리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