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개발 '아이코어', 50억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3.03.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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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개발 '아이코어', 5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 아이코어가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에는 SV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를 했던 신용보증기금도 참여했다.



아이코어는 검사장비의 핵심역할을 하는 머신비전 부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5개 제품군 및 80여종의 모델을 개발했으며,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2차전지를 비롯해 PCB, SMT, 바이오, 의료, 식품 등의 분야에서 핵심부품으로 쓰이고 있다. 현재까지 특허 11건을 등록했으며 CE, KC, FCC 같은 국내외 제품인증도 다수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코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기업,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 등에도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기업 선정을 비롯해 한국머신비전협회가 주관하는 머신비전 대상을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 최대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K! 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아이코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팩토리 부품과 다양한 비정형 부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해외에 구축한 파트너사와 함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리드투자자로 나선 이재원 SV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아이코어는 초고속·정밀 머신비전을 위한 하이엔드 솔루션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왔고, 해당 시장내에서 초격차 또는 최초 제품들로 평가받고 있다"며 "초기단계(Early stage) 제조업체로서는 상당히 예외적으로 다양한 업종내 기업들을 상대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2024년 이후 출시될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박철우 아이코어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외 90여개 이상의 고객들이 아이코어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에 만족하고 있고 수주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머신비전 분야의 선도 국가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과 일본 시장으로도 진출해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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