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LG생활건강 부회장 출신 차석용 회장 선임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3.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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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손더스,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이동

차석용 휴젤 신임 회장 및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휴젤차석용 휴젤 신임 회장 및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휴젤


휴젤은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을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휴젤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브렌트 손더스 전 앨러간 회장은 새롭게 신설될 자문위원회에서 의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차석용 회장은 한국 P&G 총괄 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지냈다. 특히 LG생활건강 대표 재직 기간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총 28건에 달하는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북미, 중국, 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LG생활건강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휴젤 (211,500원 ▼9,500 -4.30%)은 이번 차석용 회장 영입으로 글로벌 탑티어 도약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다. 차 회장의 에스테틱 분야 노하우 및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의 글로벌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사업 개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차석용 신임 회장이 에스테틱은 물론 다양한 산업계를 넘나드는 사업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존 이사회와 함께 주주들의 지지 아래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문위원회 의장으로서 브렌트 손더스와의 지속적인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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