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스카이72'→'클럽72'로 4월 재개장..'셀프 라운딩' 도입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3.30 13:20
글자크기
사진=클럽72사진=클럽72


KX (4,770원 ▼70 -1.45%)그룹은 인천 영종도 클럽72(옛 스카이72) 골프장을 다음달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럽72는 비용 절감을 위해 AI(인공지능)카트를 이용하는 셀프라운딩을 선보이고 골프장 예약 플랫폼인 '원더클럽(1theclub)'도 구축한다.

원더클럽은 클럽72 뿐만 아니라 신라CC(경기 여주), 파주CC(경기 파주), 떼제베CC(충북 청주), 파가니카CC(강원 춘천), 알펜시아CC(강원 평창), 알펜시아700GC(강원 평창) 등 7개 국내 골프장 225홀의 예약을 가능하게 했다. 동남아 등 해외골프 예약도 가능하다. 원더클럽 관계자는 "다른 골프장들과도 제휴를 확대해 예약 가능한 골프장의 수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상거래 등을 포함하는 골프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럽72 측은 "하늘코스를 공공성과 대중성에 포인트를 두고, 대중골프 문화의 변화를 선도하는 코스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추적장치가 달린 AI카트를 이용한 셀프라운딩제는 플레이어와 1~2m 간격을 두고 카트가 자동으로 따라다닌다.
AI카트./사진=클럽72AI카트./사진=클럽72
클럽72 관계자는 "AI카트 사용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일반 카트를 이용할 때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하고, 여기에 캐디피까지 감안하면 팀당 25만원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코스에는 음식과 음료의 반입도 허용된다. 내장객들에게 플레이전·후 15가지 식단으로 구성된 뷔페를 1인 1식 무료로 제공한다.



클럽72 측은 인천국제공항 환승객들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공항공사와 협조할 계획이다. 바다코스에서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9홀 야간 라운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9월 신한동해오픈(KPGA) 대회를 열고 KLPGA 대회도 유치할 방침이다. 여기에 프로투어선발전, 스릭슨투어, 삼천리꿈나무대회 등을 유치해 골프유망주들이 경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개장 18년째인 클럽하우스의 로비와 식당시설을 개보수하고 일부 코스는 새로 단장하기로 했다. 300타석 규모의 원형 골프연습장도 리모델링 중이다.

클럽72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문 대중제 골프장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