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원 장관은 19억3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 때보다 3400만원 감소했다.
이원재 1차관은 총 신고액이 26억2700만원으로, 국토부 고위공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이 가운데 배우자와 공동 보유한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6단지 175㎡가 16억6800만원을 차지했다. 신고가액은 1년 전보다 7억원이 넘게 올랐다. 어명소 2차관은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84㎡를 보유 중으로 가격은 15억2200만원으로 신고됐다. 1년 전보다는 가격이 2억4500만원 상승했다. 총 재산은 15억6700만원이다.
이성해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김홍진 기획조정실장, 하동수 항공정책실장은 보유한 단독주택과 아파트 값이 1억~2억원씩 올랐다. 이 위원장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단독주택(대지 492㎡)를 보유 중으로 가격은 6억6900만원이다. 신고한 총 재산은 18억1300만원이다. 김홍진 실장과 하 실장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각각 무궁화경남아파트 84㎡, 대림 e편한세상 143㎡를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각각 7억2300만원, 5억6800만원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다주택을 신고했다. 강 상임위원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산운마을 84㎡와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6단지 84㎡ 등 아파트 2채를 각각 10억8300만원, 6억300만원에 알렸다. 또 전북 군산시 회현면 대정리 단독주택 227㎡ 중 40㎡를 270만원에 신고했다. 총 재산은 18억6800만원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가 나온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공무원의 다주택을 사실상 불허하면서 국토부 고위공직자 전원이 1주택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