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바드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3.03.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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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진=머니투데이DB구글 /사진=머니투데이DB


구글이 21일(현지 시각) AI(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바드는 구글이 개발한 언어 생성 소프트웨어입니다. 대화형 챗봇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AI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챗봇 챗GPT의 대항마입니다.

AI 챗봇은 인터넷상의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대언어모델에 기반합니다. 따라서 AI 챗봇이 제공하는 정보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드는 스스로 실수한다는 것을 직접 밝힙니다. 바드 페이지 상단에는 "나는 한계가 있으며 항상 정확하지 않다"는 글이 나옵니다.



바드는 구글 검색과 연결돼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사실 기반 정보,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때 더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바드가 챗GPT보다 훨씬 신중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바드는 부정확한 답변을 할 가능성이 있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는 일이 잦습니다. 의학·법률·재무 관련 답변처럼 허위 정보를 내놓을 수 있는 질문도 답변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글은 직원들을 상대로 바드 베타 테스트를 한 뒤 미국과 영국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른 나라나 다른 언어권에 대한 확장은 시간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기술진들이 바드의 성능이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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