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 닌텐도 월드를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유명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를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정 부회장은 빨간색 슈퍼마리오 모자를 쓴 사진, 슈퍼마리오의 친구로 나오는 공룡캐릭터 요시 모자를 쓴 사진 등을 게재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단순히 쇼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먹고 놀고 즐기면서 쇼핑까지 할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을 늘리는 중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건설중인 스타필드 청라에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돔 구장을 건설해 복합쇼핑몰과 야구장을 연계하는 식이다.
스타필드의 전략이 쇼핑몰과 호텔, 백화점, 테마파크를 연계해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에서 새롭게 건설되는 스타필드에 슈퍼 닌텐도 월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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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국제테마파크도 이같은 맥락에서 언급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정 부회장이 2019년 11월 "모든 사업 역량을 쏟아부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곳이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대에 315만 제곱미터 부지에 4조570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부지규모만 여의도의 1.3배 규모다. 한때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무산된적 있어 신세계가 추진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에는 어떤 테마파크가 들어설지가 관심사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의 설계 관련 '마스터플랜' 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어떤 테마파크를 조성할지는 여러 사례를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하더라도 통상 이 정도 규모의 도시개발에는 인허가를 획득하는데만 2~3년이 소요된다. 이렇게 될 경우 착공은 이르면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