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임시 폐쇄한 만장굴을 오는 24일 개방하기에 앞서 전문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만장굴 낙석 발생 이후 지금까지 24시간 모니터링 결과 낙석이 발생하지 않았고, 문화재청 및 동굴전문가 의견에 따라 잔석 제거 조치 등을 완료한 후 개방키로 결정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안전진단 전문가 자문(1월31일)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자문(2월3일)에 따라 결빙으로 낙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구간에 부직포를 깔고 1일 4차례 육안 확인 및 4대의 카메라로 구간별 24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낙석 등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세계유산본부는 문화재청의 권고에 따라 지난 16일 동굴전문가 3명이 현장을 점검하고 일부 소규모 암편을 제거했다. 지난 17일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이 현장점검을 통해 '동굴 벽면부 잔석 등을 제거한 후 개방 추진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그동안 만장굴 개방을 기다려주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점검과 준비를 통해 언제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