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미국)이 14일(한국시간) 열린 2023 WBC 캐나다전에서 1회 3점 홈런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캐나다와 경기에서 12-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절치부심한 미국은 무키 베츠(우익수)-마이크 트라웃(지명타자)-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카일 터커(좌익수)-팀 앤더슨(2루수)-J.T. 리얼무토(포수)-트레이 터너(유격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의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전날과 대비해 변화를 주며 새 출발에 나섰다.
여기에 타자일순 후 트라웃이 이번 대회 첫 홈런을 스리런포로 장식하면서 미국은 1회에만 9점을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은 2회에도 터너의 솔로포 등을 묶어 3득점, 2이닝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미국 선발 랜스 린이 14일(한국시간) 열린 2023 WBC 캐나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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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국은 대회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선두에 올랐다. 또한 8강 진출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미국은 지난 2017년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그동안 참가하지 않던 트라웃 등 슈퍼스타들이 합류하며 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비록 멕시코전에서 대패하기는 했지만 다시 타선에 불을 붙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