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정비사업 영등포 1-11 구역 사업대행자로 지정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3.03.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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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정비사업 영등포 1-11 구역 사업대행자로 지정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 1-11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하 영등포1-11구역)의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영등포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 30번지 일대에 아파트 818가구와 판매시설을 짓는 정비사업이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총회를 열고 사업대행자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도보권인 영등포1-11구역은 지난달 7일 서울시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주거비율을 연면적 50%에서 90%로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켜 사업성을 높였다. 올해 건축심의 완료와 시공자 선정을 목표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월 남양주 다산동 신우가든아파트 일원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얻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특장점 중 하나는 조합에 사업 주도권을 주는 것"이라며 "조합의 전문성과 자금력 면에서 취약한 부분을 신탁사가 보완해 조합과 조합원 중심의 사업추진을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수도권 18개 사업장에서 약 1만 8000가구의 사업시행자 및 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추진 중인 신길10구역은 사업시행자 지정 3개월 만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지난해 11월 정비사업의 9부 능선 격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얻었다. 오는 4월 이주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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