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의 로봇 통합 플랫폼 /사진제공=가온미디어
10일 가온미디어에 따르면 자회사인 케이퓨처테크는 로봇사업부문 인력을 4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케이퓨처테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관리 솔루션(KRMS) 개발로 시작한 뒤 XR(확장현실) 디바이스, 실내 서비스 및 배송 전문 로봇 및 주행, 관제 솔루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로 다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개발된 다수의 이종로봇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통합 미들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 통합 관제 시스템 등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온미디어와 케이퓨처테크의 로봇 기술 /사진제공=가온미디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건의 특허 출원에 이어 올해 추가로 3~4건의 로봇 기술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 "특허 기반의 기술력 덕분에 지난해말 국내 대형 사업자의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빠르게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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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미디어와 케이퓨처테크는 AI 실내 배송 로봇의 주요 시장인 호텔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소규모 프랜차이즈 등 틈새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물류센터, 스마트팜 등 노동력이 부족한 부문에서 반복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로봇은 차세대 솔루션의 집약체인 만큼 AI, 5G 등 기존 사업의 노하우와 기술력의 시너지로 비교적 빠르게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주행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로봇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 성과를 내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웹사이트 리서치&마켓츠(Research & Markets)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자율주행 로봇 시장 규모는 30억8000만 달러에서 2030년 106억6000만 달러로 연 평균 16.8%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