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후 환호하고 있다. 2022.03.08.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당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4~7일까지 총 선거인단 83만7235명 중 46만3313명(55.1%)이 참여한 모바일 문자·ARS(자동응답) 투표에서 득표율 52.93%(24만416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경선 과정에서 줄곧 여론조사 선두를 달렸던 김 신임 대표는 이날 본경선 투표에서도 경쟁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지지를 재확인 했다.
김 신임 대표에 이어 안철수 후보가 23.37%(10만7803표)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천하람·황교안 후보는 각각 14.98%(6만9122표), 4만222표%(8.72%)를 얻어 3·4위를 기록했다.
8명 중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선 김재원 후보가 17.55%(16만67표)로 가장 높은 득표율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어 김병민16.10%(14만6798표), 조수진 13.18%(12만173표), 태영호 13.11%(11만9표) 후보도 상위 4인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45만7030명이 참여해 54.5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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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후보 중 1명을 가리는 청년 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55.16%(25만36표)의 높은 득표율로 경쟁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고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45만3255명이 투표해 54.14%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 하나가 돼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