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등록문화재로 확정된 보문산 근대식 별장의 현재 모습과 옛모습./사진=뉴시스
‘대전 보문산 근대식 별장’은 대전의 재조일본인(在朝日本人) 쓰지 만타로(?萬太郞, 1909~1983)가 사용했던 가족별장이다.
건축면적 약 68㎡의 너와형 기와를 지닌 아담한 단층 주택으로 일제강점기인 1931년 제작됐고, 중구 대사동 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시 문화재위원회는 이 별장이 일제강점기의 ‘문화주택’을 보문산 방갈로식 별장으로 반영한 희귀한 사례로, 건축사적·역사적·장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조일본인 중 친조선의 성향이 짙었고 대전을 자신의 고향처럼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대전시는 “앞으로 최대한 원형대로 복원하고, 인근의 숲치유센터 및 목재문화체험장, 숲속공연장과 연계된 시민쉼터나 차 문화체험장, 건축전시체험관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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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전시 1호 등록문화재는 ‘옛 대전형무소 우물’로 지난해 6월 25일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