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학생 무리가 저학년 학생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게하는 모습. /사진=SNS 캡처
5일 홍콩 사우나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대만 신베이시 중학교 2~3학년 학생 무리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둘러싸고 강제로 무릎 꿇게 한 뒤 머리에 계란을 투척하는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고 보도했다.
가해 학생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2분 짜리 영상에는 가해 주도 학생이 피해학생에게 "너 나 못생겼다고 했지?"라고 반복해서 물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다른 가해학생 4-5명이 전자 담배를 피면서 피해자를 둘러싸고 위협하고 있었다.
매체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사건과 연루된 학생들 모두 상담 과정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학교에 왜 같은 학생들로부터 그들의 자녀가 괴롭힘을 수차례 당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학생은 트라우마로 인해 학교를 가는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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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만에서는 신베이시의 한 남학생이 벽에 머리를 박게하고 발로 차인 학교폭력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대만에 퍼졌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