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46,350원 ▲3,300 +7.67%)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한데 눈에 띄는 흥행작이 부재하며 섹터 전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탓"이라며 "현재 2023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30배로 밴드 차트 역사적 하단"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납품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납품 예정인 글로벌 기대작으로는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S1', '이두나' 등이 있다.
아울러 중국발 훈풍 역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전까지는 대체로 방영 후 2년 이상 구작 위주로 방영돼온 데 반해 지난해 12월 요우쿠(Youku)를 통해 방영된 '스물다섯 스물하나'처럼 방영 후 1년 미만 구작이 방영되고 있다"며 "지난달 요우쿠에서 방영된 '나의 해방일지' 역시 방영 후 1년 미만의 구작"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신작 동시 방영 재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류스타 출연 구작 및 신작인 '눈물의 여왕(김수현)', '별들에게 물어봐(이민호)' 등 풍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