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3.2.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291.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0.5%포인트(p)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6.2%)를 0.2%p(포인트) 상회한 수준이다. 전월(6.5%)보다는 낮아졌지만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 숫자로 증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