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계획' 효과 이어간다…삼성물산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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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계획' 효과 이어간다…삼성물산 장 초반 강세


삼성물산이 전일에 이어 주가의 강세를 이어 간다.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에 따른 효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약세 속에서 상승이 눈에 띈다.

17일 오전 9시3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물산 (150,100원 ▲1,700 +1.15%)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21%) 오른 11만6900원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난 16일에는 3.77%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 수준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동시에 자사주 전량을 향후 5년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 강화, 자사주 오버행 리스크 해소, 이익체력 개선을 통해 자체 현금흐름만으로 신사업투자 강화 등을 반영해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이 축소된다면, 주가는 중장기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 자사주 전량 소각 시, 지배주주일가 지분은 33.8%에서 38.9%로 5.1%포인트 상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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