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전국 주요 입지에 위치한 '대장주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오히려 한강뷰 아파트는 가격이 상승했다. 2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선도아파트50지수는 1.12% 떨어졌다. 2019년 3월(-1.15%)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강뷰 아파트는 달랐다.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 서비스 업체인 다윈중개 조사 결과 한강변 300m 이내인 단지 99곳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 대비 8월까지 4.1% 상승했다. 사진은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강변 아파트 모습. 2022.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헌동 SH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SH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34개 노후단지 4만가구를 10만가구 이상으로 재건축해 6만채 이상 늘릴 것"이라며 "허용가능한 층고만큼 높게 지을 것이고, 용도 상향이 가능한 지역은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고품격 고품질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층 아파트는 앞서 서울시가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을 발표하며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조건부로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성냥갑 아파트는 절대 짓지 않을 것"이라며 34개 단지에 대해 "단지별 용도나 특성을 검토하고 서울시와 논의 중"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분양원가를 당당하게 공개한 기업의 미분양 아파트는 검토해볼 수는 있다"면서도 "가장 낮은 가격에 주택을 우선적으로 사들일 것이고, 엄격한 검증을 통해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내역에 따르면 13만1160호의 취득가액은 약 21조9625억원이다. 장부가액은 약 18조4798억원, 공시가격은 약 45조6979억원이다. 추정시세는 약 76조384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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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아파트형 임대주택 총 10만5536호의 취득가액은 약 16조2310억원이며, 장부가액은 약 13조1592억원, 공시가격은 약 41조3012억원이다.
이 중 준공년도 1989~2005년 기준 내용연수 30년이 도래하는 공공임대 아파트는 34개 단지로 취득가액은 약 2조362억원, 장부가액은 1조2419억원이며 공시가격은 8조1184억원이다. SH공사는 준공 30년이 도래하는 단지를 재정비하고 용적률 상향, 품질 강화 등을 적용해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는 취득가액 146억원, 장부가액 63억원, 공시지가 1608억원, 추정시가는 3078억원이다. 상계마들은 취득가액 138억원, 장부가액 94억원, 공시지가 222억원,추정시세는 799억원이다.
SH공사는 오는 6월 토지자산공개, 12월 주택 및 건물 자산 현행화 공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1000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