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이 트랜스포머 계열의 딥러닝 언어모델을 지원하는 국내 첫 AI반도체다. 트랜스포머는 딥러닝 알고리즘의 종류로 오픈AI의 GPT-3.5, 구글의 BERT 등이 사용하고 있는 알고리즘 방식이다. 아톰은 삼성전자 5나노 EUV공정으로 제조되며 데이터센터향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아톰을 개발하면서 '소프트웨어 최적화', '글로벌 AI추세 대응'에 집중했다. 김효은 CPO(최고제품책임자)는 "고객들이 기존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할 때와 유사한 환경에서 AI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컴파일러, 펌웨어, 드라이버 및 런타임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인 쿠버네티스 기반의 시스템 소프트웨어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국내에서도 GPT같은 트랜스포머를 지원할 수 있는 AI반도체가 출시됐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언어모델 뿐 아니라 고성능 비전 모델들도 트랜스포머를 사용하기 때문에 AI반도체를 활용한 고성능 서비스를 위해서는 아톰이 국내 유일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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