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터, 작년 매출 530억원…"규제 환경에도 60% 성장"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02.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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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터, 작년 매출 530억원…"규제 환경에도 60% 성장"


킥보드·자전거 등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2022년 매출액 53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335억원)대비 60% 성장한 규모다.

2019년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바이크 측은 투자금 대비 매출액 10배의 효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 업곅가 규제 강화로 사업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공격적인 M&A(인수합병)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바이크 측은 "2020년 10월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라고 강조했다.



지바이크는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품질의 핵심인 기기의 안전성과 승차감을 개선한 신규 기기를 출시하고 AI(인공지능)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 및 BSS(배터리공유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시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태국 등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통해 사업의 계절적 요인을 완화해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혁신성장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해 나갈 예정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지난해 혼란스러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사업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됐다"며 "퍼스널모빌리티가 레저 수단이 아닌 교통수단의 한 축으로서 지위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가 피부에 와닿을 만큼 현실화된 상황에서 퍼스널모빌리티 같은 친환경 이동수단이 널리 대중화되어 이동 편의와 미래의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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