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하는 건 안와골절 부상 회복 이후 10경기 연속이다.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3-4-2-1 전형의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을 양 측면에서 지원 사격하는 역할이다.
손흥민은 당시 개막 7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선발 제외 목소리가 나왔고 실제 개막 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빠졌는데, 후반 14분 교체로 출전해 '보란 듯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리그 4골, FA컵 2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EPL 5호 골이자 시즌 8호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손가락 3개를 펼쳐 보이며 자축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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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은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꾸리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킨다.
벤치에는 루카스 모우라와 히샬리송, 아르나우트 단주마, 파페 마타르 사르,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 클레망 랑글레, 다빈손 산체스, 브랜던 오스틴(GK)이 앉는다.
이날 토트넘은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징계로 빠지고, 골키퍼이자 주장 위고 요리스와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등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승점 39(12승 3무 7패)로 5위, 레스터는 승점 21(6승 3무 12패)로 14위다. 만약 토트넘이 이 경기를 이기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근 맞대결에선 토트넘이 4연승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스터 시티전 토트넘 선발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