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왼쪽)와 김하성.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0일(한국시간)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2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매니 마차도(3루수)의 내야진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2023시즌 개막전 로스터 26인을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31일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콜로라도와의 일전을 시작으로 162경기 대장정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의 내야진에는 이번 겨울 대격변이 일어났다. 바로 FA(프리에이전트)를 통해 보가츠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빅리그 10년 차 베테랑 유격수인 만큼 해당 포지션을 그대로 지킬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 현지 언론에서는 보가츠를 주전 유격수로 보고 있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이 고평가를 받는 건 유틸리티 능력에도 있다. 김하성은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크로넨워스는 모든 내야 포지션을 볼 수 있다. 새로 영입된 베테랑 내야수 맷 카펜터 역시 1루와 2루, 3루 수비가 되는 선수다. 매체는 "이들의 다재다능한 능력은 밥 멜빈 감독에게 여러 라인업을 쓸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빅리그 3년 차를 맞이하는 김하성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16일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지난해 팀 내 입지가 커지긴 했으나 부동의 주전이라고 할 수는 없는 만큼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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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