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SK오션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기업 이미지)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SK오션플랜트는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ocean)에 심는다는 뜻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미래를 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 시장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2021~2025년 글로벌 신규 풍력 발전 전망에 따르면 해상풍력은 113.4%의 가파른 상승세를 예고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역시 글로벌 해상풍력 설비 용량이 2020년 35GW(기가와트) 규모에서 2030년 270기가와트, 2050년 2000기가와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과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와 시너지 확대도 기대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후육강관 국산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국내 첫 수출, 매출액 중 수출비중 91% 등 독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바다에 미래를 심다'는 슬로건을 가치로 삼아 SK그룹의 일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