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전망치 훌쩍 웃돈 4분기…"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2.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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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전망치 훌쩍 웃돈 4분기…"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NH


NH투자증권이 1일 삼성엔지니어링 (26,600원 ▲750 +2.9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신규수주 12조원,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다"며 "우려와 달리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관계사 공사와 북미 텍사스 액화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2024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수소 프로젝트(인도네시아 등)로 양적인 성장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과거 석유화학 시황에 따라 화공부문의 수주가 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따라서 유가는 주가의 중요한 변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023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그린(Green) 프로젝트(수소암모니아, CCUS, 수처리)는 탄소중립이라는 변화 속 명확한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삼성그룹 공사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질적인 변화로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도 확대될 수 있는 원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2023년 화공부문에서 입찰 예정인 프로젝트는 1분기 요르단 정유 프로젝트, 알제리 PDHPP 프로젝트, 2분기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하반기 인도와 인도네시아 화공 프로젝트, 사우디 가스 프로젝트 등"이라고 말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2145억원으로 NH투자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대폭 상회했다"며 "화공과 비화공부문 원가율은 각각 95%, 8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공부문 원가율은 다소 저조했는데, 이는 태국 TOP 프로젝트에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2023년 화공부문 원가율은 정상 범위인 90% 초반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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