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6일(현지시간) 춘절을 앞두고 중국 상하이 황푸 지구의 거리에 행인들이 북적이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中 '제로코로나→리오프닝→경기회복' 수순?…리오프닝株 '주목'중국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춘절 연휴에 돌입한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내에선 최소 20억명가량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의 눈은 춘절 그 너머로 향해 있다. 춘절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고점을 넘어서면서 비로소 안정화 추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시대 3년간 그토록 고대해온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한다.
(베이징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설 명절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공항철도 승강장에서 줄을 선 시민들이 차례로 열차에 탑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가족과 통화하고 있다. 2023.1.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 연구원은 "춘절 이후 화장품 수요의 빠른 회복을 예상한다"며 "화장품 전반의 상승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연초까지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과 같은 국내 화장품 대장주는 물론 화장품 ODM(주문자개발생산방식) 업체 코스맥스 (135,000원 ▲2,300 +1.73%)는 견조한 주가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 완화에 따라 미디어 및 엔터 업종과 게임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최근 공연 및 인바운드(방한 관광) 재개로 성장 기회가 도래했고 한한령 해제 이슈도 주목한다"며 "(게임 업종은) 한국산 게임 및 콘텐츠 수입 재개가 예상돼 게임업체의 새로운 활로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및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자동차는 중국 로컬자동차 관심 부상으로 현대차 (249,500원 ▼500 -0.20%), 기아 (118,200원 ▲1,600 +1.37%)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차전지의 경우 중국 전기차 수요 회복은 중립적인 의견이나 원재료 가격 하락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리오프닝의 한국 경제 및 국내 증시 영향은 자본재보단 중국 내수시장에 안착한 핵심 소비재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구체화할 공산이 크다"며 "2023년 시장 '액티브 알파'의 핵심 원천으로서 중국 인바운드 소비재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