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에너지 SMR 플랜트 조감도/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는 4세대 고온가스로(High 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SMR을 개발하는 업체다. 현재 개발 중인 Xe-100 모델은 총 발전용량 320MW(메가와트)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 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 4세대 고온가스로 SMR 사업에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내 개발 SMR 참여, 해외 선도 SMR 기자재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고온가스로 SMR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0월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대상으로 엑스에너지를 선정해 8000만 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했다. 총 12억 달러를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실증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