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최민식 때문에 자퇴…말했더니 쑥스러워 하시더라" 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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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규형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배우 이규형 /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이규형이 선배 최민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규형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밀의 숲', '보이스4'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스위니토드'로 돌아왔다.

이날 이규형은 과거 '스위니토드'에 출연했던 절친한 선배 조승우에게 캐스팅 소식을 알리자 "큰일 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승우 형이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악보 펼치고 노래 연습 해야 된다'라고 하더라"며 끊임없이 조언받은 일화를 전한다.



그는 "사실 '스위니토드'는 작곡가가 불협화음을 의도적으로 배치한 어려운 작품이긴 하다"며 뮤지컬 곡 한 소절을 들려줘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어 이규형은 가장 존경하는 배우가 최민식이라고 밝히며, 어렸을 때 영화 '쉬리'에서 악역으로 나온 최민식의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밝힌다.



그는 "(최민식이 다닌 대학교에 가고 싶어서) 다니던 대학교를 그만두고 다시 입시를 준비한 뒤 최민식 선배님이 나온 동국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다"며 '연기 우상' 최민식 때문에 자퇴까지 감행한 일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그러면서 최근 최민식의 '성공한 팬'으로 등극하게 됐다며 "드라마 '카지노'에서 최민식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돼 최민식 선배님께 말씀드렸더니, 쑥스러워하시더라"고 최민식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이규형은 배우 박신양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알고 보니 그가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 드라마 '싸인'에서 박신양의 리허설 배우 역할을 맡았던 것.


그는 "태어나서 처음 해본 드라마 촬영 경험이었다. 그때 대학을 갓 졸업한 상태였는데, 감독님과 주연 배우 옆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현장을 경험한다는 게 너무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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