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현장에서 만난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파워 CEO(왼쪽), 추형욱 SK E&S 대표 /사진=SK E&S
추형욱 SK E&S는 대표이사(사장)가 CES 2023 현장에서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양사가 아시아 수소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SK 플러그 하이버스(이하 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양사는 지난해 1월 합작회사(JV) 하이버스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인천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하이버스는 내년부터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앤디 CEO는 "SK그룹의 에너지 분야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사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수소 기업인 플러그파워는 SK E&S가 2021년 초 SK㈜와 함께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곳이다. 그린수소의 생산, 저장, 활용을 포괄하는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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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미국 내 시장점유율 95%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물을 전기분해해(수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전해조 설비 제조 기술력 분야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는 등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추 사장은 에버차지(EverCharge) 제이슨 아펠바움(Jason Appelbaum) CEO와도 만나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시장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에버차지는 지난해 3월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으로, SK E&S는 이번 CES 2023 현장에서 에버차지의 가정용 EV충전기 'COVE'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추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