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항공.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를 기준으로 이 기간 제주항공은 국제선 3057편을 운항해 48만4583명을 수송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4362편을 운항해 69만4016명을 수송한 것과 비교할 때 운항과 여객 모두 약 70%의 회복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4분기에 한 해 전체 수송객수의 약 73%에 달하는 106만4783명을 수송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월부터 9월까지는 39만392명을 수송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입국 후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와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등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데 따르면서 승객과 운항 편수가 크게 늘었다고 제주항공 측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제주항공의 전체 국제선 운항편수와 수송객은 각각 9681편, 145만5175편으로, 2019년 같은 기간 5만2837편, 836만5020명과 비교할 때 각각 18.3%, 17.4%에 불과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를 기준으로 할 때 국제선 운항 횟수와 탑승객 수 모두 2019년 실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4분기 이후 빠른 증가세를 발판 삼아 2019년에 버금가는 실적 회복을 위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