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임직원, 2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1.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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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대출제도 통해 자금 지원
"임직원, 저평가 판단 자발적 참여"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 (4,045원 ▲20 +0.50%)는 경영진 및 주요 임직원의 자사주 15만8857주 매입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약 25억원 규모다. 취득한 자사주는 자발적으로 1년간 보호예수를 하기로 했다. 매입자금은 이오플로우 사내 임직원 대출 제도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의 주인의식 고취와 소득향상을 위한 복리후생 차원에서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임직원들도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 자발적으로 매입에 참여했다.



안현덕 이오플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하는 회사와 임직원들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2021년 국내 첫 제품 런칭 이래 현재 유럽, 중동,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서 각각 유통 파트너사와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 유럽 10개국 제품 등록과 아랍에미리트 및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유럽에서는 지난 2022년 9월 스마트폰 앱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을 포함한 제품을 론칭, 이오패치의 메나리니 브랜드인 '글루코멘 데이 펌프'로 판매 중이다.



작년 말 미국에서도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에 해당하는 FDA 510(k) 신청을 완료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현재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다.

안 CFO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타 지역 잠재 파트너사들과의 협상도 순항 중"이라며 "대형 수주를 대비해 곤지암 신공장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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