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25mg' 출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0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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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용량 절반

케이캡정 /사진=HK이노엔케이캡정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38,650원 ▲50 +0.13%)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25mg'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케이캡정50mg 대비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제품이다. 이번 저용량 제제를 내놓으면서 케이캡은 케이캡정25mg, 케이캡정50mg, 케이캡구강붕해정50mg(물 없이 입에서 녹는 제형) 등 제형과 용량이 더욱 다양해졌다.



'케이캡정25mg'은 국내 출시된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유일하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을 보유한 제품이다. 지난해 7월 허가를 획득하고, 1월 1일자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11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 블록버스터 국산 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복용 후 최단 30분 내로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25mg에 한함) 등 총 5가지다. 국내 P-CAB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대 6개월간 케이캡정25mg을 복용한 결과, 치료효과 유지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이 동시에 확인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PPI 투여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고, 특정 유전형('CYP2C19')에 상관없이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며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10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AP&T에 게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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