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각포.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과 에인트호벤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에인트호벤 에이스이자 네덜란드 핵심 공격수 각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각포의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르셀 브랜즈 에인트호벤 스포츠 디렉터는 각포의 이적료가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5000만 파운드(약 77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맨유에서 뛰었던 로빈 반 페르시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각포는 좋은 선수이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거나 득점하는데 있어 영향력을 발휘한다"면서도 "각포는 정통 공격수가 아니다. 왼쪽 윙, 펄스 나인, 오른쪽 윙에서 10번 역할을 맡는 등 4개의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강하고 빠르고 드리블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각포는 왼쪽 윙어로 가장 많이 출전했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9골 12도움을 올렸는데, 왼쪽 윙 포지션에서만 12경기를 뛰고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반 니스텔루이 감독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각포가 내년 여름에 갔으면 했지만, 지금도 가능한 일이다. 거절할 수 없는 시기가 온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구단의 이익보다는 각포의 성장과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이적 팀을 고르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반 니스텔루이는 네덜란드 후배 각포를 위해 리버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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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반 니스텔루이 PSV에인트호벤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