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악화에도 142개…中 신규 유니콘 기업 1년새 2배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2.12.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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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에도 142개…中 신규 유니콘 기업 1년새 2배


고강도 방역과 그에 따른 경기 하강 국면 장기화에도 중국 내 유니콘 기업들이 1년 새 2배 늘었다.

26일 창청 전략컨설팅이 우한에서 발표한 '2022 중국 유니콘 기업 연구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중국 유니콘 기업은 316개로 전체 기업 가치가 1조1000억달러(약 1403조5340억원)로 추산됐다.

유니콘 기업은 중국 내 등록된 법인이며 설립 기간이 10년을 넘지 않으면서 전문 투자 기관의 사모 투자를 받은 비상장사로서, 투자 후 평가액이 10억달러(약 1조2700억원)를 넘어선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유니콘 기업은 142곳으로 2020년보다 2배 늘었다. 해당 기업들은 39개 도시에 분포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에 60% 이상 몰려 있었다. 우한의 경우 7개 기업이 포진했다.

우원성 창청 전략컨설팅 사장은 "유니콘 기업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경제 역량은 코로나19와 지정학적 충돌 등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악조건 속에서도 곳곳에서 유니콘 기업 지원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둥후 하이테크구, 우한 경제개발구 등에서 '10개 고급 기업'과 '처구 기술혁신 33조', 유니콘 기업 500만 위안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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