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씽씽 서비스사 피유엠피, 200억 시리즈B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2.12.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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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씽씽을 서비스하는 피유엠피(대표 김상훈)는 22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TS인베스트먼트와 SK(주)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신규투자자로 한국정보통신,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대내외적 경제상황으로 투자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된 시기에 이뤄낸 투자유치라 더욱 의미가 크다.

최근 씽씽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내실이 단단해졌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운영대수는 업계 3위 수준이지만 단위이용률과 단위활성화지수는 업계 최고를 기록하며 가장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씽씽만의 독특한 위탁운영방식이 사업년차가 더해감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사업모델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에는 현존 국내 최고 수준의 신형 킥보드(Q1.0)를 도입해서 현재 전국으로 확대중이고, 11월초에는 국내 8위 업체인 하이킥(오랜지랩)을 인수하기도 했다. 씽씽은 기술 및 서비스 기획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SNS기반의 카카오모빌리티와 드라이버 기반의 티맵모빌리티, 교통카드 기반의 티머니고 등 국내 모든 모빌리티플랫폼에서 씽씽을 만날 수 있다. 건강한 이동을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모빌리티 생태계를 바라보며 '걷기'서비스를 도입했다.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TS인베스트먼트의 유근화 수석은 "공유킥보드 업체간 통폐합이 본격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씽씽(피유엠피)은 여전히 높은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3분기에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올해 들어서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고 향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생을 비롯한 20대에 대한 높은 침투율에 주목했으며 이를 통한 국내의 금융기관과의 다양한 협업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피유엠피의 김상훈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역량 있는 새로운 최대주주가 확정되어 안정된 지배구조를 토대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정도에 기반한 준법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또,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더 안전한 신규기기와 AI기반의 차세대 PM플랫폼을 개발하고 보험확대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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