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민간임대는 서민 주거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8.16 대책의 후속 조치다.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한 리츠가 무주택 서민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임차인은 최장 10년 간 시세의 75%~95% 이하 가격에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자모집 시점 감정가 50%, 분양전환 시점 감정가 50%를 반영해 시세보다 저렴하다. 또 조기 분양을 허용해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집마련이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다만, 조기 분양을 위해선 향후 법 개정이 필요하다. 입주자 모집 당시 민간임대주택법령 등에 따라 조기분양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LH는 오는 1월 5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2월 23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공모하는 고양장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약 4000가구를 추가 공모하고, 시범사업의 시장 호응을 참고해 5년(2023년~2027년)간 연 평균 4000가구, 총 2만가구까지 내집마련 민간임대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