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힘 못 쓰네…LG엔솔, 에코프로비엠 주가 '뚝'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2.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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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이 나오며 올해 주도주 중 하나로 꼽히던 2차전지주(株)가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3분 LG에너지솔루션 (399,500원 ▼14,500 -3.50%)은 전 거래일 보다 9000원(-1.75%) 내린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I (365,000원 ▲1,000 +0.27%)(-1.4%), 포스코케미칼 (232,000원 ▼2,000 -0.85%)(-2.07%), 에코프로비엠 (159,100원 ▲1,800 +1.14%)(-1.39%) 등도 하락 중이다.

전기차 수요가 저조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나오면서 2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2차전지주들은 조정을 받았다.



지난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중국 내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날부터 상하이공장 직원들의 하루 교대 근무 시간을 기존에서 2시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KOSPI200 지수 내 확대 리벨런싱이 끝나며 당분간 약세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근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가 2차 전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이며 내년 상반기까진 미국 물가 평균이 5%를 넘으며 여전히 기준금리가 높은 상황"이라며 "내년 초까진 종목 주가의 약세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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