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100톤'…韓, 우크라에 발전기·소아용 백신 등 보낸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2.12.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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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사진 오른쪽)이 9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사진 오른쪽)이 9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약 100톤 규모 인도적 지원 물품을 보낸다고 9일 외교부가 밝혔다.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실은 전세기는 오는 11과 25일 2회에 걸쳐 인천을 출발한다. 이번에 수송되는 물품에는 소아용 백신, 의료기기, 긴급의약품, 발전기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발전기는 동절기 우크라이나 난방과 전기 공급을 위한 우크라이나측의 시급한 인도적 수요를 특별히 반영해 지원 대상으로 결정됐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하고 전세기에 실릴 인도적 지원 물품 준비 현장을 참관했다.

외교부는 "박 조정관은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총 1억불 기여를 공약한바 있음을 상기하고, 이번 계획된 2차례 인도적 지원 물품 수송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 약속을 모두 이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고 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리 정부의 지원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우리의 지원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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