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내 노마스크 논의 공식화…코로나는 확산으로 전환 조짐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2.12.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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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최근 대전시와 충남도가 내년 1월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설치된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2022.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최근 대전시와 충남도가 내년 1월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설치된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2022.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춤하던 코로나19(COVID-19) 유행이 다시 확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2734명으로 전주대비 1만명 가까이(9747명) 늘었다. 닷새 연속으로 전주대비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대전과 충청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내년 1월1일부터 단독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를 추진한다고 밝힌 후 정부는 이에 제동을 걸었다. 대신 이르면 내년 1월 말 전국에서 동일하게 실내 마스크 의무가 없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와 관련한 논의를 처음으로 갖고 이달 내 해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유행 증가세가 이어지면 정부가 실내 마스크를 없애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기대보다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저조한 데다가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라는 변수가 있어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73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2761만1555명이다.



약 2주간 주춤했던 유행은 최근 증가세를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519명이 적지만,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9747명이 증가했다. 전주대비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42명으로 전날보다 7명이 늘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215명이다.

하루 새 사망자는 67명이 발생했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50명,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45명, 신규 입원환자는 176명, 확진자는 5만7555명이다.

유행이 확산되는데 접종률은 미진하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7.1%다. 18세 이상 성인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8.2%로 10%가 되지 않는다.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3.1%, 보유병상은 1630개, 가용병상은 1090개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21.6%, 보유병상은 1952개, 가용병상은 153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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