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번 개편은 현재 유행변이에 맞게 개발돼 감염예방효과가 더 높은 2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동절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백신은 기존 단가백신에 비해 중화항체가 2~5배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에 따라 3·4차 접종은 17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이전에 접종한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2가 백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권고된다.
방역당국이 지난 8월 예방접종에 따른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 및 사망 진행 위험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되거나 재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회 이상 기본접종을 하고 2가 백신으로 추가접종한 그룹이 기본백신만 접종한 그룹에 비해 감염 예방 효과가 28~56% 더 나타난다는 데이터를 도출했다. 영국에선 2회 기본 백신만을 접종한 그룹에 비해 2가 백신을 추가접종한 그룹에서 57%의 감염 예방 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국가는 국내에 비해 앞서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곳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백경란 질병청장은 "2가 백신 접종은 현재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코로나19 예방대책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은 입원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은 물론이고, 연말연시에 감염과 격리로 인한 개개인의 불편과 사회·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