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이 합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착용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vs 포르투갈)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를 주인공으로 한 여러 인터넷 밈이 유행하고 있다. 앞서 호날두는 2019년 유벤투스 소속일 당시 K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누리꾼들이 합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19년 노쇼(No Show) 사태 사과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이 합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19년 노쇼(No Show) 사태 사과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은 합성을 통해 호날두의 한국 주민등록증 모습, 우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호날두 사진 등을 만들었다. 합성 주민등록증에는 호날두(號捺頭)라는 한자 이름까지 새겨 넣었다. 또 호날두가 어설픈 실력으로 16강 진출을 도왔으니 앞으로 날강두가 아닌 '한반두'(한반도+호날두)로 불러야 한다는 합성 사진도 만들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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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직접 수정이 가능한 인터넷 정보 사이트에서 호날두의 국적을 포르투갈에서 대한민국으로 바꿔놓는 등 재치를 선보였다. 노쇼 사태를 겨냥한 게시물도 있었다. 이 게시물에는 호날두가 방송 화면에 나와 "안녕, 한국 팬들…이걸로 된 거지?"라고 사과하는 모습이 합성으로 담겼다.
누리꾼들이 합성으로 만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당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골을 넣었지만, 브라질에 5골을 허용하며 1대 5로 졌다. 극적인 16강 진출 성공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