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보상선수로 NC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박준영.
두산베어스는 2일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박준영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박세혁이 지난달 24일 NC와 4년, 46억원에 계약하면서 두산은 NC로부터 보상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두산은 박세혁의 올해 연봉 3억원의 200%인 6억원과 함께 박준영을 보상선수로 받는다.
박준영은 서울도곡초-잠신중-경기고를 졸업하고 2016년 1차지명으로 NC에 입단한 기대주였다. 투수로 입단했는데, 데뷔 시즌인 2016년 32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2018년 현역으로 군 문제부터 해결했고, 2020년 4월 전역한 뒤로는 내야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두산 역시 "내년 3월부터 기술훈련 돌입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