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3+3 정책협의체 킥오프 미팅에서 서로 바라보고 있다. 2022.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 3+3 정책협의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여가부 폐지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 시키는 법률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 회의에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6인이 참석했다.
이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됐는데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이 5년 간 책임을 함께 져야 하는데 이 부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에게는 알박기 인사이자 국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이 3+3협의체에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위성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에 대해 알박기라고 표현하셨는데 그렇지 않다"며 "제도가 미비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방침을 비판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가부를 폐지하는데 여가부 장관이 임명되고, 그 장관이 직접 폐지를 주도하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인가"라며 "여전히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 남아있어 폐지가 아닌 강화와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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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3 협의체는 내주 중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나, 안건을 둘러싼 입장 차가 커 합의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 국민의힘이 여가부 폐지 대신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에 대해 성일종 의장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내주 중 양 당이 본격적으로 입장 내놓고 논의를 시작할 때 절충을 시도해볼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김성환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3+3 정책협의체 킥오프 미팅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성 정책위의장, 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 2022.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