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상대문전을 향해 슛을 시도한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해리 케인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vs 웨일스)에서 후반 6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의 골을 도왔다.
이런 가운데 케인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케인은 A매치에서 무려 51골을 넣어 잉글랜드에서 웨인 루니(53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특히 그는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골(7경기)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9골 중 3분의 1(3골)이 케인의 발끝에서 나온 셈이다. 3경기에 출전한 케인은 경기당 도움 1개의 순도 높은 활약을 보여주며 제 몫을 해냈다.
더욱이 잉글랜드 선수가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은 '2002 한국·일본 월드컵' 당시 데이비드 베컴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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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어시스트는 마치 소속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보여준 호흡을 연상시키는 면도 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12월5일 오전 4시 세네갈과 16강전을 갖고 8강 티켓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4년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랐으나 크로아티아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